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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아침, 왓슨 아주머니로부터 옷 일로 해서 톡톡히 꾸 덧글 0 | 조회 50 | 2021-06-01 19:00:21
최동민  
그런데 오늘 아침, 왓슨 아주머니로부터 옷 일로 해서 톡톡히 꾸중을 들었지만 과부댁은 나무라지도 않고 다만 촛물과 진흙을 깨끗이 털어 주었으며 자못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으므로 나는 잠깐 동안은 점잖게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 왓슨 아주머니는 나를 골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기도를 올렸지만 별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매일 기도를 올려라, 그러면 소원이 성취될 수 있다고 왓슨 아주머니는 말하였다. 그러나 그렇게는 되지 않았다. 나는 시험삼아 한번 해보았다. 언젠가 낚싯줄을 얻었으나 낚시가 없었다. 낚시가 없다면 아무 소용도 없다. 그래서 세 번인가 네 번 낚시를 주십사 하고 시험삼아 해보았지만 웬일인지 전혀 효과가 없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왓슨 아주머니에게 나를 위해서 한번 기도해 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해 보았더니, 넌 바보로구나 하고 핀잔만 주었다. 왜 바보인지 그 까닭을 얘기해 주지 않아, 나는 아무리 해도 그 까닭을 알 수 없었다 나는 어느날 숲속 깊숙이 들어가 앉아, 이 일에 관해서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기도의 덕택으로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간에 손안에 넣을 수 있다면 왜 교회의 집사 윈은 돼지로 해서 잃은 돈을 도로 찾지 못하는 것일까? 왜 과부댁은 도둑맞은 은제 코담뱃갑을 도로 찾지 못하는 것일까? 왜 왓슨 아주머니는 살이 찔 수 없는 것일까? 하고 나는 혼잣말을 했다. 얼마 후에 나는 또다시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아냐, 기도란 건 아무 소용도 없는 거라고, 과부댁한테 가서 이 얘길 했더니, 사람이 기도를 올려 손안에 넣을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정신적인 선물이라고 했다. 이 얘긴 나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말이었지만 과부댁은 그 의미를 나에게 얘기해 주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 주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고, 늘 다른 사람들 일을 마음속에 두고, 절대로 자기 일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왓슨 아주머니도 그 다른 사람들 중 하나인 것이 분명했다.더럽힐 것은 아니었나니,센트
떠나고 만 이제 아무도 에메라인에게 시를 지어 주지 않는 것은 불쌍하다고 생각되어 나는 손수 한두 절을 지어 보려고 큰 노력을 해보았지만, 웬일인지 잘 해낼 것 같지가 않았다. 집안 식구들은 에메라인의 방을 깨끗하고도 단정히 치워 놓고는 무엇이나 다 에메라인이 생전에 좋아하던 대로 해놓고는 아무도 그 방을 사용하지 않았다 검둥이 하인이 몇 사람 있는데도 노부인은 손수 이 방을 치웠으며, 여기서 바느질을 하기도 하고 또 성서를 읽기도 했다. 이제까지 얘기한 사랑방 창에는 아름다운 커튼이 걸려 있었다 흰 바탕에 벽이 온통 덩굴로 덮인 성과 물을 마시러 오는 가축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오래된 조그마한 피아노도 있고, 그 안에 함석 냄비가 몇 있는 것같이 생각되었는데, 젊은 부인들이 최후의 고리는 끊어지고 말았네를 노래 부르거나, 피아노로 프라그의 전투를 치는 것을 듣고 있으면 이보다도 더 아름다운 것은 없을 것만 같았다. 어느 방의 벽도 석고로 하얗게 발라져 있고, 방마다 마루에는 융단이 깔려 있고, 집 전체의 외부가 하얗게 칠해져 있었다. 이 집은 두 채로 되어 있는데, 두 채 사이의 넓은 공지에는 마루를 깔고, 지붕을 올리고 있어 때때로 여기다 식탁을 준비했는데, 시원하고 기분이 좋은 장소였다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어디 있으랴1 음식도 좋고, 또 분량도 넉넉 했다.그는 어찌나 몹시 울어댔던지 나와 짐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몰랐다 우리는 매우 측은하게 생각했다 또한 그와 같은 사람과 함께 있게된 것이 기쁘게도 그리고 자랑거리로도 생각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공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노인도 위로해 주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짓을 해도 소용없다. 죽어서 이 모든 고생으로부터 모면되는 것만이 상팔자다. 하기야 사람들이 자기에게 그 신분에 상당한 대우를 해주고 자기에게 얘기를 걸 때에는 한쪽 무릎을 꿇고 반드시 폐하라고 부르며, 식사시에는 우선 남보다 먼저 자기에게 시중을 들고, 자기 앞에선 앉으라고 할 때까지 있어 주면, 그래도 얼마 동안만은 마음이 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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